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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카드 총정리(신청방법, 종류, 어디서 받을수 있는지)

by 알겠쏘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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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휴대폰의 번역기가 워낙 잘 발달되어있어, 어느 나라에 가서든 특별히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와이파이가 안되는 곳에서는 휴대폰이 무용지물이 되니, 큰 문제가 됩니다. 그 중 한곳이 바로 기내안이 아닐까 하는데요. 항공기 통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행기 이륙전에 무조건 휴대폰을 끄도록 안내를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급한 상황에 소통이 안된느 분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디랭귀지로 얘기를 해도 한계가 있는 건 어쩔 수 없겠죠?

예전에 비행기에서 영어가 전혀 안되는 외국인 옆에 탄 적이 있었는데, 식사를 고를 때 였습니다.

음식이 나오자, 뭔가 승무원에게 말을 하는데, 아랍어 같은 말이었어요. 근데 영어를 한분도 못하는 분이셔서,

옆에서 제가 도와주고 싶어도, 승무원이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싶어도, 전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승무원도 답답해하고, 해당 승객도 답답해하고, 그걸 지켜보는 저도 답답하고...(혼자 기내식 먹기 미안하여.....)

무엇보다도 제일 답답한 건 저 외국인 승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본인이 베지테리언이란 것 혹은 어떤 종교로 인해 특정고기를 못 먹는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듯한데... 아니면 어디가 아프단 걸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아님 본인이 사전에 예약한 기내식이 아니라 불만을 표하는 것일까요...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너무 궁금하네요....)

영어는 전혀 안되고, 비행기 안이라 번역기 사용도 불가하고, 손짓 발짓으로 최대한 설명을 하려고하지만, 주변에 어느 누구도 이해를 할 수 가 없었고,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그 분은 받은 기내식을 손도 안대고 있다가 승무원이 치우러 왔을 때 그대로 반납하였습니다. 승무원도 안타까워하며 간식을 권하거나, 음료를 더 권하였지만, 그 역시 그 분이 원하던 것은 아니었어요.

옆에서 순간적으로 과거 탐험가들이 신대륙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원주민들과 소통이 안되어 얼마나 답답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이 비행기 등과 같이 휴대폰 번역기를 쓸 수 없는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카드"를 만들어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목차

- 소통카드란?

- 소통카드 내용

- 시작시기

- 참여국적사

- 문의사항

 


소통카드(AAC)란?

AAC (Augma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for Passengers 

의 약자로 기내에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들의 응급처치·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고자 제작한 카드입니다. 특히나 이번 카드 제작에는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만큼 실효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소통카드 내용

청각장애인과 기장, 사무장 등의 도움을 받아 탑승객들이 자주 요청하는 응급처치·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4개 분야 25개 항목

 

- 아파요 : 본인의 통증을 정도를 1~5로 나누고, 아픈 부위를 머리, 목, 가슴, 배, 상처부분으로 설명하였습니다.

- 주세요/있어요? : 급하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승무원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해열제나 소화제, 밴드, 담요, 안대, 펜 등                                  이 있습니다.

- 기내식 : 기내식 서비스를 할때 종종 승무원과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지요?

                 온수/냉수, 커피, 오렌지/포도, 탄산류, 맥주/와인, 한식, 비프, 치킨, 생선, 스낵 이정도 카드만 있어도 아마 기내                    식 서비스에서 제가 위에서 설명한 그런 일은 없어지겠죠?

- 승무원 요청 : 등받이, 창문 덮개 올리거나 내릴 때, 테이블을 접으라는 요청, 필담을 요청할 때, 안전벨트 착용을 요청할 

                         때 요긴하게 쓰이게 됩니다.

 

시작시기 

2024년 5월

 

참여국적사  (총 10곳)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문의사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항공정책과(044-201-4185)

국립항공박물관(02-6940-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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