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혜리 코치 프로필
- 왜 유명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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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올림픽에서 눈물과 감동의 드라마를 라이브롤 지켜보는 기분이네요.
4년동안 올림픽 하나만 보고 달려온 선수가 오심으로 인해 본인의 능력을 적절히 펼치지 못하는 것만큼
억울한 일이 있을까요?
이번 올림픽에서 제자가 억울하게 오심으로 점수를 잃자 혜성같이 무대 위로 올라가, 강력하게 항의해준
태권도 코치가 있습니다.
- 오혜리 코치 프로필
1988년 4월 30일생 올해로 36세의 오혜리 코치는
코치이기 이전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입니다.
강원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밟은 재원인 오코치는
2016년 리우 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태권도 67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2023년부터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서건우 선수의 전담 코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왜 유명해졌을까?
오혜리 코치가 전국민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9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16강전이었습니다.
서건우 선수와 추르질 선수가 경기를 펼쳤는데,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추르칠이 승자로 선언되었는데요.
서건우 선수는 2라운드 종료와 함께 뒤차기에 성공하고 상대 감점까지 끌어내 16-16이라는 라운드 동점상황을
만들어낸 상황이었고, 당연히 서건우 선수가 승자로 발표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심판이 회전 공격을 더 많이 성공한 서건우가 아닌 추르칠을 승자로 발표하는 어이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라운드 동점 상황에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전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정하는 것이 룰인데요.
서건우는 즉각 심판에 항의했고, 이 때 오혜린 코치가 코트로 뛰어들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강하게 심판에게 항의함과 동시에, 본부석을 찾아가 판결의 불공정성에 대해 어필하였습니다.
오 코치는 양팔을 치켜들며 항의 표시를 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이점이 장내 관중을 상대로 특정한 반응을 유도하는
행동으로 보여져, WT는 서건우의 16강전 경기 2라운드 승패 판정에 항의한 오 코치에게 '경고 및 공개 사과'를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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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WT는 판정에 대한 항의를 심판이 아닌 기술 담당 대표에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내 관중을 상대로 특정한 반응을 유도하는 행동도 자제함도 필요하기에, 이번 오코치가 경고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오코치의 강력한 항의로 판정이 재검토되며 결과는 서건우의 승리로 번복됐다.
기사회생한 서건우는 8강에 올라섰지만, 4강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패했고,
3위 결정전에서도 에디 흐르니치(덴마크)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메달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선수, 내가 지킨다!!"의 걸크러쉬 정석을 보여준 오혜리 코치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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